채만식 대표희곡 모음집(2) 수록 작품 (9편)
두부 / 목침 맞은 사또 / 미가 대폭락 / 밥 / 부촌 / 사라지는 그림자 / 소망 / 스님과 새장사 / 여름 도시밤
채만식은 우리 문학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풍자적 수법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날카롭게 반영하는 그의 작품은 한국 20세기 중요 문인의 한 사람이다. 1924년 문단에 등단한 이래 49세의 짧은 생애 동안에 290여 편에 달하는 장편소설과 중편소설, 단편소설, 희곡, 평론, 수필 등 다방면으로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1930년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대표작 가운데 장편으로는 <인형의 집을 나와서>(1933), <탁류(濁流)>(1937), <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1938), <금(金)의 정열>(1939), <아름다운 새벽>(1942), <어머니>(1943), <여인전기>(1944) 등이 있으며, 단편으로는 <레디메이드 인생>(1934), <치숙(痴叔)>(1938), <패배자의 무덤>(1939), <맹순사>(1946), <미스터 방(方)>(1946) 등이 있다. 또한 대표적인 희곡으로는 <제향날>(1937), <당랑(螳螂)의 전설>(1940) 등이 있다. 일제 강점기의 우리 민족이 처한 사회적 현실과 좌절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지고, 풍부한 어휘, 풍자, 반어, 역설, 새로운 구성방식을 다양하게 작품에 반영했다. 그는 작품 속에서 경제적 궁핍과 시대적 모순과 갈등을 풍자적 수법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채만식은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 극자가, 문학평론가, 수필가이며, 본관은 평강, 호는 백릉,채옹이다. 1902년 7월 전라북도 임피군 군내면 동상리에서 태어났으며,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와세다대학 고등학원 문학과를 중퇴하였음. 강화도 사립학교에서 교원으로 일했으며 1924년부터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의 기자로 근무하면서 창작 활동을 함. 1936년부터 기자직을 버리고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서, 일제 강점기의 불안한 사회를 배경으로 지식인의 불우한 삶을 풍자한 소설과 희곡을 썼음, 대표작으로 단편 "레디메이드 인생", 중편 “태평천하”, 장편 “탁류” 등이 있다. 당시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특유의 풍자적인 필치로 날카롭게 그려냈고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등 200여 편이 넘는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1950년 6월 이리에서 폐결핵으로 사망했다.